2016년 11월 15일 화요일

매력없는 부부사이지만...

근데 저를 많이 도와줍니다
애기낳고 자꾸만 여기저기 아픈데 그때마다 짜증은 내면서도 약부터 사러 가고, 병원부터 델꼬갑니다
애들 둘 다 뱃속에 있을때도 초음파 보러가는 날은 단한번도 잊지않고 함께 했고

아들내미가 로봇변신해달라고 하면 단한번도 짜증내지않고 하던일을 멈추고 해줍니다

딸내미는 거의 반을 신랑이 업어 재웠고,

저녁에 목욕시켜 내보내면 말리고 발라주고 옷입혀 주고 알바 나갑니다

어느새 애들식판도 다 씻어주고 가네요

술도 안좋아하지만 제 잔을 따라주고 말벗을 해줍니다
밥투정도 없고 노름도 할줄모르고
어쩌나 낚시라도 다녀오라고 하면 젤 좋아합니다

아주 무난한 가정적인 남자인데

그게 그 사람의 매력이라는걸 이제 슬슬 알게되네요
우리집 가장으로서 없으면 안될 존재

가장 사랑받는 존재 

그런 사람이 되고도 남을 님이라는 사람^^


힘든 하루하루이지만 그래도 몇번은 크게 웃게 되네요
아이들때문에 젤 많이 웃긴하지만 
돌아서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행복이라는게 별다른게 없구나, 싶은게 그냥 이런게 행복이려니... 그러고 삽니다 ^^